1993년 1월 7일 오전 8:20~8:45 사이 출생, 남성
게임 스토리를 쓰는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 하면 생각나는 그런 장르가 아닌, 소설 보듯이 글을 읽으면서 진행되는 방식의 게임의 작가를 지망합니다. 이런 게임들을 비주얼 노벨이라고 합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그려왔던 진로입니다.
문제는 이 쪽의 취업 시장은 좁은 수준이 아니고, 아예 취업문도 열리지 않습니다. 비주얼 노벨은 오타쿠라고 하는 사람들을 주요 소비자로 삼는데, 같은 대상을 소비자로 삼는 서브컬쳐업계 전반이 동일한 상황입니다. 이 쪽 업계에서 소설책을 만드는 출판사, 굿즈를 만드는 제조사 등이 모두 취업길이 막혔습니다.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이래왔습니다.
특히 제가 지망하는 비주얼노벨 분야의 경우, 소규모 인디 팀이 아닌 '회사'라고 부를 만한 곳도 다섯 손가락에 모두 꼽을 수 있을 만큼 상황이 열악합니다.
그렇다고 창업을 덜컥 하자니, 준비가 안 된건 둘째 치고 이 쪽 업계 자체가 수익성이 좋은 분야는 아닙니다.
고등학교는 실업계(컴퓨터 프로그래밍 전공)를 나왔습니다.
학교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학과 계산을 못해 프로그래밍을 잘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학 학위는 신문방송(영상 전공)과 국어국문(+문예창작)을 복수전공했습니다.
미적 재능이 없어 영상은 꽝이지만 글재주는 좋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 저 스스로도 글을 쓰는데는 재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제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데 뭘 어떻게 하면 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현재 상황에서 제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려면 창업을 하는 것 밖에 없는데, 자본을 마련해서 창업을 해도 괜찮을지?
2. 동일 업계에서 취업길이 열릴수 있을지?
3. 사주 상 저에게 맞는 다른 직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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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