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일주(己卯日柱)는 인자한 기토(己土)일간이 지지(地支)에 묘목(卯木) 편관을 만난
경우이다. 일지(日支)에 편관(偏官)을 두는 일주는 갑신(甲申), 을유(乙酉), 무인(戊寅),
기묘(己卯), 임술(壬戌), 임진(壬辰), 계미(癸未), 계축(癸丑) 8개가 있지만, 일지(日支)에
왕지(旺地)를 두는 일주는 을유(乙酉)와 기묘(己卯)일주가 있다.
60갑자 중에서 가장 일지로부터 심한 극을 받는 일주가 을유(乙酉)와 기묘(己卯)일주이다.
일지(日支)에 편관(偏官)을 두는 일주는 편관의 특성인 봉사와 인내심이 강하고 대부분
그런대로 위엄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기묘일주(己卯日柱)는 인자한 성품과 결부되어
어떤 일주(日柱)보다도 봉사적인 업무에 적합하게 된다.
기묘일주(己卯日柱)는 일지(日支)에 묘목(卯木)을 깔고 있으니 묘목(卯木) 자체가 왕지
(旺地)라 이 역시 근처의 지지(地支)에 따라서 상당히 많은 변화를 보이게 된다.
인묘진(寅卯辰) 봄철에 태어난다면 목국(木局)의 형성으로 무인일주(戊寅日柱)와 마찬가지로
일간(日干)은 더욱 힘들게 되고 천간(天干)이나 지지(地支)에서 화(火)의 기운을 보는 것을
원하게 된다. 진월(辰月)은 기토(己土)의 뿌리가 되기도 하지만 무토(戊土)만큼 뿌리가
되지는 못한다. 역시 화(火)의 기운을 보아야 한다.
사오미(巳午未) 여름에 태어나게 되면 관인상생(官印相生)의 좋은 구성이 된다. 이 경우는
천간(天干)에서 수(水)의 기운을 보면 전형적인 양생지상(養生之象)을 이루니 좋은 구조가
된다. 미월(未月)은 기토일간(己土日干)에게 뿌리가 되고 조후도 갖추게 되니 이 역시
천간(天干)에서 수(水)의 기운을 보아야 된다.
신유술(申酉戌) 가을철에 태어난 기묘일주(己卯日柱)는 역시 제살(制殺)하는 기운으로
일지(日支)로부터의 스트레스는 덜한 편이나 일간(日干)의 무력함이 문제가 된다.
술월(戌月)의 기묘일주(己卯日柱)는 일간(日干)의 뿌리가 되지만 토의 기운이 두터움을
살펴야 한다
해자축(亥子丑) 겨울에 태어나게 되면 재관(財官)의 형상으로 지지(地支)의 구성은 좋아지나
역시 일간(日干)의 뿌리가 약함을 걱정하게 되고 반드시 병화(丙火)를 보아야 한다 .
축월(丑月)의 기묘일주(己卯日柱)는 비록 일간의 뿌리가 된다고 하지만 조후적인 면에서
반드시 병화(丙火)가 필요하다.
기묘일주(己卯日柱)는 기본적으로 인자한 성품에 봉사와 희생정신이 강하기 때문에 좋은
성품(性品)의 일주(日柱)이다. 일지(日支)가 왕지(旺地)이기 때문에 성격이 단순하고
배우자로부터의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게 되지만 전체적인 구성에서 좋은 역할을 한다면
어느 일주(日柱)보다도 배우자의 복이 좋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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